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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일 오늘부터 미국산 수입품 84%→125% 재보복 관세
  • 작성자 대한정론 임우진 기자
  • 조회수 21
2025-04-12 05:01:45
"[대한정론]中, 오늘부터 미국산 수입품 84%→125% 재보복 관세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84%에서 125%로 끌어올리며 자국 시장에서 미국을 사실상 퇴출시켰다.

 미국의 반복적인 관세 인상은 ‘숫자 놀음’에 불과하며, 관세를 협박과 강압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내놨다. 중국은 그럼에도 미국이 중국의 권익을 계속 침해한다면 “단호하게 반격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미국에 이번 무역 전쟁의 매듭을 요구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산 수입품 관세 조치 조정에 관한 공고’에 규정된 추가 관세율을 84%에서 125%로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관세는 12일부터 발효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25%로 인상한 데 대한 반격이다. 이로써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는 펜타닐 차단 목적의 20%에 더해 총 145%가 됐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난타전으로 양국 간 거래는 완전히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중국 간 상품 거래는 연간 7000억달러(약 1005조9000억원) 규모다. 

중국이 이번 무역 전쟁에서 절대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만큼, 향후 미국 측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0일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중국과)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중하고, 오랜 기간 진정한 의미에서 내 친구였다”며 “나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결과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진핑은 이날 베이징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관세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 일방적 괴롭힘을 함께 막아내자”며 미국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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