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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음모론과 이른바 ‘윤석열 어게인’을 주장하는 전직 역사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의 입당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이 나온다.
김용태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전한길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 세력의 국민의힘 입당은 안 된다”며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계엄 옹호 세력의 입당을 즉시 거부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씨의 입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개인의 목소리를 크게 증폭하는 것은 정치인의 몫”이라며 “그런 정치인들의 행위가 우리 당을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든다는 것이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전한길씨를 초청한 토론회를 열거나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전날 송언석 위원장과 장동혁·윤상현 의원 등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했다.
전 씨는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 코리아' 행사에 참석해 "저도 국민의힘 당원에게 가입했다"며 "그렇다고 국회 출마하려는 건 아니다. 저는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는다. 오직 보수 우파가 잘되도록 밀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계몽령'을 주장했던 김계리 변호사 역시 국민의힘 입당 신청을 했으나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우려해 당에서 심사 보류를 한 적 있다. 현재까지 입당은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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