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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주간뉴스]금리는 멈추고, 증시는 출렁이고, 격차는 벌어졌다… 10월 마지막 주 핵심 이슈

  • 임우진 기자
  • 입력 2026.11.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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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3분기 GDP 1.0% 깜짝 성장
  • 코스피, 6,000선 탈환 후 3.48% 급락 마감… SK하이닉스 하루 새 7%대 하락
  • 비정규직은 867만 명으로 ‘역대 최다’
  • 수도권 6곳에 신규택지 7.6만 호 추가 공급
  • 한·미 기준금리 동결 ‘숨 고르기’

➊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 미 증시 상장 절차 79일 만에 중단

SK하이닉스가 미국 낸드플래시 손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절차를 79일 만에 전격 중단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5일 상장 추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진행해 오던 솔리다임의 상장 실무 절차를 지난 23일 최종 중단했다.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의 기업공개가 회사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로서는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도 없는 상태로, 당분간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➋ 프랑스 전역 2차 대규모 반정부 시위 격화… 유럽 각국으로 확산

프랑스 전역에서 학생과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제2차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며 유럽 주요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000여 명이 체포됐다. 시위대는 당국의 진압에 맞서 억압이 반란을 낳는다며 거세게 저항했다. 이번 시위 물결은 프랑스를 넘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알바니아 등 유럽 곳곳으로 번지는 추세다. 시위대의 거센 반발은 내년에 예정된 유럽 각국의 대선 및 총선 지형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각국의 극우 및 극좌 정당들은 기성 정치권과 현 정부에 반발하는 시위 참여자들을 지지층 결집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➌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연 3.00% 만장일치 동결… ‘숨 고르기’ 돌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달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추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위원 7명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0%로 유지했다. 시중 예금·대출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된다.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존 인상분의 파급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다만 물가와 부동산 가격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➍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27단계 적용… 3개월 연속 인상

국제 항공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1월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3개월 연속 인상된다.


11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는 10월(23단계)보다 4단계 격상된 27단계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대한항공의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5만 5,600원에서 최대 40만 8,100원으로 책정돼 전월(4만 9,000원~36만 2,600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최장거리 구간인 인천발 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등 미주 노선 탑승객은 10월보다 편도 기준 4만 5,500원, 왕복 기준 9만 1,0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➎ 비정규직 근로자 867만 명 ‘역대 최다’… 정규직과 임금 격차도 최대치 경신

국내 비정규직 근로자 수와 전체 임금근로자 내 비중이 모두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 역시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867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늘어난 전체 임금근로자 10명 중 9명이 비정규직 일자리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격차 또한 194만 원으로 벌어져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고령층 일자리가 단시간 비정규직 위주로 공급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근로형태에 따른 임금 양극화는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➏ 한국 3분기 실질 GDP 1.0% ‘깜짝 성장’… 반도체 호조 속 민간소비는 역성장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당초 시장 전망치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1.0% 성장하며 기존 전망치(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4.1% 급증했고,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2.3%)과 정부소비(1.9%)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들면서 민간소비는 직전 분기 대비 0.2% 감소해 수출과 내수 체감경기 간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3분기 호조에 따라 4분기 성장률이 0%에 머물더라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3.3%)를 웃도는 3.6%에 달할 전망이다.


➐ 미 연준, 10월 FOMC서 기준금리 연 3.75~4.00% 동결… 12월 인상 가능성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지난 9월 금리 인상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연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행 연 3.75~4.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연 3.00%)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0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표결에서는 위원 12명 중 10명이 동결에 찬성했으나, 리사 쿡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2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현재 미국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오는 12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➑ 김포·구리·하남 등 수도권 6곳에 신규택지 7만 6,700호 추가 공급

수도권 집값 안정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 6,7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신규 공급 대상지는 김포아라(3만 7,000호), 하남미사(1만 2,000호), 구리 사노동 등 수도권 6개 후보지로, 총 7만 6,700호 물량이 배정됐다. 기존에 결정된 물량(2만 7,200호)을 합치면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공급 규모는 총 10만 3,900호에 달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지구 지정부터 보상·인허가 절차를 앞당기는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이 적용되며, 오는 2030년 내 착공이 추진된다.


➒ 2030년까지 전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주민등록 등·초본 표기도 개편

근로자 퇴직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행정 서류 개편도 본격 시행된다.


퇴직급여를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도록 하는 사외적립 의무는 오는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2029년 10~99인 사업장, 2030년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까지 전면 확대된다. 아울러 지난 29일부터는 개정 주민등록법 시행령이 적용돼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시 재혼 가정 여부 등이 불필요하게 노출되던 ‘계부·계모·배우자의 자녀’ 표기가 폐지되고, 세대주와 배우자 외 가족은 일괄 ‘세대원’으로 표기된다.


➓ 코스피, 6,000선 탈환 후 ‘AI 거품론’에 3.48% 급락 마감… 반도체주 롤러코스터

10월 마지막 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기대와 수익성 우려가 교차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주 중반인 지난 28일 반도체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 만에 6.63% 급등하며 6,000선을 탈환했다. 그러나 주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06.92포인트(3.48%) 급락한 5,730.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1조 6,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장중 지수가 5.7%까지 밀렸고, 11거래일 만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3.25% 상승 마감했으나, 주 후반 급락으로 상승 폭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증시 급등락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다. 30일 하루에만 SK하이닉스가 7.08%(종가 141만 8,000원)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3.02%(종가 22만 5,000원) 하락했다. 대형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심텍(-8.02%), 원익IPS(-7.72%), 주성엔지니어링(-6.78%), 이오테크닉스(-6.39%)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주 초반 AI 기업 상장 추진과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덕분에 주간(26~30일) 기준 상승률은 SK하이닉스 11.04%, 삼성전자 4.41%를 기록했으나, 주 막판 투매로 인해 상승 탄력은 크게 둔화됐다.

코스피, 장중 5600선 붕괴 - 미국 AI기술주 급락 여파에 코스피 지수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등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30/뉴스1
코스피, 장중 5600선 붕괴 - 미국 AI기술주 급락 여파에 코스피 지수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등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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